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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동공구로 작업하다가 쇳가루나 콘크리트 가루가 사방에 날리고 튀는데 보안경 필수입니다.
특히 천장 작업 할 때 보안경 없이 천장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거 정말 위험합니다.
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방심할 때 사고 날 위험이 엄청 높아집니다.
일하다가 파티클이 눈에 들어갔는데 그냥 먼지겠거니 하고 계속 작업하다가
이물감이 사라지지 않고 따가웠습니다. 일단 작업을 끝내 놓고 확인해봐지 하고 참았는데 나중에 거울 보니 눈동자에 웬 은색물질이 박혀서 빠지지도 않고 계속 있더라고요.
평소에 눈초리가 자주 눈에 들어가는 편이라 눈초리처럼 빼내도 될 것 같았습니다.
시도해봤는데 심각해질 것 같아서 바로 병원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.
눈 깜빡일 때마다 눈꺼풀 안쪽을 긁어대니 따가웠습니다.
혹자는 명함 같은 걸로 살짝 긁어서 혼자 빼낸다는데 되게 위험한 행동입니다.
눈에 철가루가 들어가면 비비면 안 됩니다.
경우에 따라서 당장 괜찮을 수도 있어서 방치하다가는 나중에 수술로 빼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불편함, 실명위험, 치료비용 부담이 곱절로 늘어납니다.
그래서 바로 병원 가서 제거하고 치료받았습니다.
생각보다 병원비가 좀 많이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소중한 눈 지키는데 아깝지 않죠.
철가루가 눈에 박히고 치료받을 때까지는 눈에 마취약을 넣어서 안 아팠습니다.
마취가 풀리니 의사 말 대로 약간 통증이 있었습니다.
멍들거나 다친 곳 누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먹는 약 + 안약 + 인공눈물 + 보호렌즈를 처방받았습니다.
렌즈를 1주일은 끼고 있으라는데 렌즈를 안 끼던 사람 입장에서 조금은 답답하더라고요.
안약도 넣으니까 눈에 눈곱이 무슨 덩어리로 생겼습니다.
웬만하면 렌즈 잘 안 움직이는데 씻을 때는 물이 들어가니 렌즈가 쉽게 빠지진 않아도 눈에서 움직이니까
눈 깜빡깜빡하면서 다시 조정해야 됩니다.
작업할 때나 격한 활동 운동할 때 언제든 보안경 필수입니다.
그래도 사람이 잊어버릴 때가 있지만 그래도 다시 보안경 꼭 챙기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.
소중한 눈 가는 그날까지 지켜야죠!